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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개발을 하는 이유

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


2025년, 34살의 나이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 처음에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왜 개발을 하는지 에 대해 생각하고,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개발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.





1. 개발을 왜 시작하게 됐을까?


대학생 때, 12번의 기획/아이디어 공모전 에 참여하며 문제 해결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. 당시 기업이나 국가 기관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한 기획/아이디어를 제시하고, 또는 이미지/영상을 만들어 실천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남이 가진 고민/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의 재미 를 알았습니다. 이때, 심사위원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근거 가 필요했고, 이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이 과정에서 공공 데이터 포탈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 하고 시각화 하며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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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개발을 왜 할까?


개발을 하는 이유는 구체적인 결과물, 빠른 피드백, 코드에는 다양한 정답이 있다 는 점 때문입니다.

  1. 구체적인 결과물
  2. 빠른 피드백
  3. 코드에는 다양한 정답이 있다.



2-1. 구체적인 결과물

공모전에 참여하면서 그 나름의 즐거움도 있었지만, 항상 아쉬웠던 점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현실에서 실현될까? 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.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, 심사위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즐거웠지만, 공모전이 끝나고 나면 눈에 보이는 실체가 없으니 항상 아쉬웠죠. 지금 생각해보면 근본적으로 남의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했다는 느낌 이 안 들었던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. 따라서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결과물 로 만들고,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하고 싶었습니다.





2-2. 빠른 피드백

공모전을 할 때, 내가 제시한 해결책을 알기 위해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. 이 기간이 PPT를 제출한 후, 1달 ~ 2달 정도 걸렸는데요, 이를 기다리는 과정이 조금 길었습니다.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에 대해 빠르게 평가 받고, 설사 아쉬운 결과가 있더라도 보완해서 다음엔 더 잘하고 싶었는데, 내가 제출한 것들을 잊을법할 때쯤 결과가 오고, 공모전을 복기할 때는 이미 다음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었죠.



반면 프로그램은 실행 한 번에 현실에서 하기 힘든 연산을 눈 깜짝할 사이에 하고, 결과를 알려줍니다. 이렇게 빠른 피드백 을 받고 다음에 내가 할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개발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.

개인적으로 하나 완료 됐다고 쉬는 것 보다, 빠른 피드백을 받고 달리는 것을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네요.





2-3. 코드에는 다양한 정답이 있다

코드에는 다양한 정답이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1부터 10까지 더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더라도 아래와같이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. 코드를 읽다 보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느껴질 때 가 있는데, 그 사람의 생각/사고를 이해하고,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는 게 즐겁습니다. 물론 그 과정은 어렵지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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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/ 1부터 10까지 차례로 더하기
public int calculate() {
    int result = 0;
    for (int number = 1; number <= 10; number++) {
        result += number;
    }
    return result;
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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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/ 10부터 1까지 역 순으로 더하기
public int calculate() {
    int result = 0;
    for (int number = 10; number > 0; number--) {
        result += number;
    }
    return result;
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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// 홀수 합 + 짝수 합 나눠서 더하기
public int calculate() {
    int evenSum = 0;
    int oddSum = 0;
    for (int number = 0; number <= 10; number++) {
        if (number % 2 == 0) {
            evenSum += number;
        } else {
            oddSum += number;
        }
    }
    return evenSum + oddSum;
}







3.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을까?


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. 지금 당장은 문제를 잘 해결하고, 인성이 좋으며, 협업하기 좋은 개발자 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. 딱히 롤 모델을 두는 편도 아니고, 내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편이라, 정말로 잘 모르겠습니다. 아마 이 문단은 개발자를 그만두는 날까지 계속해서 수정할 것 같습니다. 조금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,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

  1. 문제를 잘 해결하는 개발자
  2. 인성이 좋은 개발자
  3. 협업하기 좋은 개발자







4. 정리


일을 하기 전, 내가 왜 개발을 하게 됐는지, 왜 개발이 재미있는지를 한 번 더 정리하고, 더 열심히 한 해를 보내고 싶었습니다. 적고 보니 글에는 담지 못한 다양한 기억들이 떠올라 즐겁기도 하고, 또, 아쉽기도 한데요, 1년간, 다시 한번 더 재미있게 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.


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.0 by the author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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